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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

내 표정이 평소처럼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손 누나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충 얼버무렸다. "괜찮아, 너도 불편할 텐데, 내가 직접 할게. 넌 좀 쉬다가 마사지 계속할 준비나 해."

말을 마친 손 누나는 다시 한번 내 하체를 힐끗 쳐다보더니, 목소리를 낮춰 중얼거렸다. "어머, 이 녀석 나이는 어린데 그거는 작지 않네. 정말 '작은 사람 속은 깊다'라는 옛말이 맞긴 맞나 봐!"

나는 잠시 멍해졌다가 몰래 베개 밑에 있는 그 물건을 흘끗 쳐다봤다.

이미 그런 물건까지 꺼냈는데 마사지를 계속한다고? 시간 낭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