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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5

나는 바로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이 뚱뚱한 경비원 너무 심하네! 그냥 경비원일 뿐인데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가난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하고, 다른 사람을 거지라고 부르다니! 내가 가장 경멸하는 건 바로 이런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괴롭히는 자들이야."

뚱뚱한 경비원이 눈을 부라리며 손을 들어 올리려는 찰나, 옆에 있던 마른 체구의 남자가 그를 막으며 말했다. "뚱보야, 이런 놈이랑 왜 화내고 그래? 잘 봐봐, 이 녀석 눈먼 장님이잖아! 자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거야!"

뚱보는 잠시 멍해진 표정으로 나를 자세히 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