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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1

사촌 언니는 한숨을 내쉬며, 이제야 더 이상 내게 숨기지 않고 마음을 열었다. 알고 보니 오늘 언니는 일자리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하루 종일 찾아봐도 적당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던 것이다.

언니는 계속 그 일 때문에 울적해 있었던 거였다.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사실 나는 언니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줄 수 있었다. 바로 찬 누나의 가게에 가는 것이었다. 내 체면으로 언니를 가게에 취직시키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하지만 이 이야기를 언니에게 했더니, 언니는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가기 싫다고 했다. 언니는 자신의 노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