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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7

가까워지자 드디어 두 사람의 대화를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류송이 사촌 언니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으며 말했다. "청이, 왜 이해를 못 하는 거야? 내가 반드시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네가 나와 함께하기만 한다면!" 그러고는 류송은 연달아 고백을 시작했다. 앞으로 사촌 언니만 사랑하겠다느니 하는 말들이었는데, 류송이 하는 이 말들을 듣고 있자니, 이건 완전히 곽팅에게 했던 말과 똑같았다! 정말 하나도 다를 게 없었어!

나는 이 말을 듣고 저절로 눈살을 찌푸렸다. 류송은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었다. 곽팅을 속이고도 부족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