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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2

지금 나는 당장 올라가서 류송을 마구 때려주고 싶다! 내가 이렇게 된 건 전부 류송 때문이야! 근데 그는? 지금 내 것이었던 모든 걸 신나게 즐기고 있잖아.

가슴 속에서 쓰라린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곽정이 빠르게 몇 걸음 다가와 내 앞에 서더니, 한 손으로 내 가슴을 막아섰다.

"임연, 내 말 듣고 있어?"

곽정은 파리처럼 끊임없이 이것저것 물어대고 있었다. 저 모습을 보면 어디가 자기를 강제로 범한 남자와 함께 있는 사람 같아 보이지? 하지만 사촌 누나와 류송은 꽤 멀리 있어서 우리 쪽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거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