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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4

류송은 말하면서 물병을 다시 밀어왔다. 보아하니 류송은 어떻게든 사촌 누나에게 이 물을 마시게 하려는 심산이었다. 그리고는 사촌 누나에게 손을 대려는 것이 분명했다. 아마 류송은 나를 어떻게 처리할 방법도 이미 생각해 둔 모양이다.

이렇게 보니 이 물병은 절대 받아서는 안 되겠다. 나는 받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며 차갑게 말했다.

"왜 이렇게 둘 다 이 물을 마시기 싫어하세요? 혹시 이 물에 뭐 문제라도 있나요?" 나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설마 물에 뭔가를 탄 건 아니겠죠?"

나는 계속 류송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