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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3

오늘 이렇게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사촌 언니는 우리가 먼저 묵을 곳을 찾아 차분히 계획을 세우자고 결정했다. 산에 들어가는 건 마지막 수단이니,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슬쩍 사촌 언니를 바라봤다. 언니의 표정은 무척이나 침착했다. 이것이 내가 언니를 정말 존경하는 이유다. 위급한 상황일수록 언니는 더욱 안정감을 보였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언니는 정말 많이 성장했다.

우리는 곧바로 이전에 형부를 찍었던 CCTV 근처로 갔다. 살펴보니 이 작은 현은 꽤 번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