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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9

하지만 결국에는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될 줄 알았더라면, 정말 밑지는 장사를 한 셈이네.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어. 내가 계속 이 족장 자리를 고집한다면, 틀림없이 나를 기다리는 건 그저 가족 내의 잡다한 골치 아픈 일들뿐이고, 앞으로 이곳에 꼼짝없이 묶여 살아야 할 거야.

그런 삶은 절대 원하지 않아.

내가 이 고민을 한야오에게 털어놓자, 한야오는 바로 푸흣 하고 웃어버렸다.

이건 정말 참을 수 없었다. 한야오가 너무 상처를 주는 거 아닌가? 날 위로해주기는커녕 비웃기까지 하다니! 그녀를 믿고 이 일을 털어놓은 내가 바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