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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4

나는 만족스럽게 한숨을 내쉬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오늘 일어난 일들은 정말 드라마틱했으니까. 나와 수린은 둘 다 귀를 쫑긋 세우고 밖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타닥타닥 발소리가 들렸지만, 우리 방 앞에서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이제야 마음이 좀 놓였다.

발소리는 점점 멀어지더니 심지어 계단을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하이힐 소리에, 게다가 위층으로 올라갔다면... 수위가 돌아온 거다!

수린의 얼굴이 불편해 보였지만, 이제 우리도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다. 수위가 돌아왔다면 한야오가 돌아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