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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바로 춘니와 함께 구멍가게로 달려갔다. 가는 길에 춘니에게 물어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춘니는 막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가, 돈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깨닫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에 마침 내가 딱 마주친 것이었다!

춘니의 이 말을 듣자마자, 내 마음속에는 또다시 불안감이 밀려왔다! 춘니가 막 나온 참이라면, 혹시 뭔가를 들었을지도 모르는데? 이건 정말 난처한 상황이었다. 춘니가 정말로 뭔가를 들었다면 큰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춘니가 곧바로 내가 왜 그녀의 집에 있었는지 물어봤고, 나는 헛웃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