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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9

사촌 언니는 완전히 당황해서 목소리에 울음기까지 섞였다. "동의해요, 동의한다고요! 어서 소란이를 놔주세요!"

이정은 냉소를 지으며 손을 휘둘렀고, 나는 즉시 바닥에 던져졌다.

언니는 곧바로 내 곁으로 다가와 내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소란아, 그냥 하자. 언니가 너를 탓하지 않을게."

"하지만 언니..."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소란아, 더 말하지 마. 사실 나도 차라리... 이 짐승같은 놈들한테 당하느니 차라리 네가..." 민감한 말은 언니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나는 그 의미를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