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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5

춘니가 천천히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한 걸음 한 걸음 무척 느리게 걸었고, 걸음마다 잠시 멈춰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내 옆에 다다른 춘니는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기 시작했다.

춘니가 지금 내 모습을 증거로 찍으려는 거구나!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춘니가 막 휴대폰을 꺼내자마자 나는 벌떡 일어나 그녀의 양손을 붙잡고 힘을 주어 침대로 끌어당겼다!

나는 몸을 확 돌려 춘니를 내 몸 아래로 눌렀다!

이 일련의 행동을 마치고 나니 정말 미칠 것 같았다. 춘니도 아마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