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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0

사촌 언니가 깜짝 놀라며 급히 내 손을 잡고 말했다. "소란아, 무슨 소리야? 오늘 일은 네 잘못이 아니야! 손으로 하니까 정말 아픈데, 차라리 입으로 해줄래?" 사촌 언니는 그 말을 하고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만약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수웨이였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입으로 했을 텐데,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건 사촌 언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한숨을 쉬었다. 더 미루면 분명 상태가 더 심각해질 거고, 그때는 아무도 만질 수 없게 될 테니까.

쓴웃음을 지으며 바로 입을 대고 다가갔다. 언니의 얼굴에 살짝 키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