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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사촌 언니가 내 뒤를 바짝 따라왔다. 나는 그녀를 쫓아내고 싶었지만, 언니는 고집을 부렸다. 이번엔 꼭 나를 도와주겠다는 거였다!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말벌집을 건드리러 가는 길에, 나는 언니에게 왜 갑자기 나타났는지 물었다.

언니는 그저 나를 도우러 왔다고 했다. 내가 실패할까 봐 걱정되어서 기회를 엿보다가 몰래 뒷산으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정이 떠난 후 언니는 그 풀숲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그녀가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누군가 자신을 발견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내가 소리쳤을 때, 언니는 깜짝 놀라서 죽을 뻔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