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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5

이정이 오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번엔 내가 정말 보고 싶군, 임연, 네가 어떻게 나와 맞서는지!"

하지만 이정이 모르는 사실은, 사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눈에 담아두었다는 것이다.

이정은 손을 휘저으며 사람들을 흩어지게 했다.

나는 이대로 여기 숨어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재빨리 고개를 움츠리며 달아났다.

아무 방향으로나 달려가면서, 이정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궁리하기 시작했다.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정은 사람도 많고 세력도 강했다. 정말 화가 나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려 든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