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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2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느낌이었다. 이 말벌 떼에게 쫓겨 쏘이기라도 하면, 살아있는 사람도 죽을 수 있을 텐데!

목을 움츠리며 생각했다. 말벌집을 건드리는 일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혜를 써야 한다. 다행히 남들에게 들어본 적은 있었다. 돼지고기를 먹어보진 않았어도 돼지가 달리는 건 봤으니까! 나는 재빨리 마른 장작을 몇 개 주워와서 기회를 노리다가 말벌집 아래로 가서 불을 피울 준비를 했다.

천천히 다가갈 때마다 말벌 떼가 분명히 소란스러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윙윙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말벌들이 이미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