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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

말을 하면서, 그녀는 손을 뻗어 나를 도우려 했다.

순식간에 나는 미끈미끈하고 뜨겁고 끈적끈적한 것을 느꼈다. 그 감각은 무척이나 선명했고, 꿈에서 느꼈던 것과 똑같았다.

하지만 오늘 이윤은 절대 내 작은 고모로 변하지 않을 것이고, 나도 갑자기 깨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급하게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가 들려왔다. 이윤은 서둘러 옆에 있던 휴대폰을 집어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몇 마디 대답을 하더니 갑자기 표정이 심각해졌다.

"소란아, 너 먼저 돌아가. 언니가 일이 생겨서 병원에 좀 다녀와야 해." 이윤이 급하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