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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8

이정은 확실히 기본기가 있는 것 같아.

다들 급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나는 전혀 서두르지 않았어.

끝까지 기다리다가, 대회가 거의 끝날 무렵에야 사락사락 몇 번 붓질로 완성했지.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

그림을 다 그린 후, 나는 쳐다보지도 않고 붓을 통에 던져 넣었어. 그리고 바로 자리를 떠났지!

쨍그랑! 대회가 끝났다!

두 시간의 시간이 드디어 지나갔어.

곧바로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기 시작했고, 낙서나 막대기 인간 같은 그림들은 즉시 탈락했어. 결국 남은 건 몇 작품뿐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