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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2

나는 살짝 사촌 누나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를 꽉 깨물며 말했다. "누나, 내가 이걸 다 외울 수 있으면, 나 한 번 뽀뽀해 줄래?" 반쯤은 농담처럼 말했다. 어쨌든 나도 누나와 너무 서먹해지고 싶진 않았으니까. 누나가 거절하면 그냥 농담이라고 할 수 있고, 만약 동의한다면... 그건 정말 대박인 거지.

사실 나는 누나한테 혼날 각오도 하고 있었다.

누나는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소란아, 너 너무 심하다. 그래도... 안 될 건 없긴 한데!"

순간 나는 멍해졌다가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누나가 허락한 거잖아! 가슴이 터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