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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4

사촌 언니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소란아, 내가 네게 반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알았어?"

나는 깜짝 놀라 언니의 얼굴에서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읽어내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봐도 언니의 말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나는 한숨을 쉬었다. 언니는 이강 밑에서 일하면서 다른 건 배우지 못했어도 마음은 한층 깊어진 것 같았다. 이제는 얼굴에서 아무것도 읽을 수 없게 되었으니.

언니는 충분히 놀렸다고 생각했는지 곧바로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오늘 하루 종일 고생했기에 나는 바로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