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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8

들어와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촌장의 집은 정말로 별천지라는 말이 어울리더라고. 현관 앞에는 작은 광장이 있고, 거기에 꽃과 풀들이 심어져 있었어. 한밤중이라 어떤 품종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체로 반쯤 죽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어.

뒤쪽에는 3층짜리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살짝 살펴보니 그 건물이 생각보다 작지 않았어. 한 층에 방이 두세 개는 있어 보였어.

나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어. 이 원 씨네 집은 정말 부자구나. 마을에 이런 건물을 짓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하지만 이 건물 안에는 불이 켜진 방이 몇 개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