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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5

한요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네 사촌 언니에 관한 거니?"

나는 살짝 웃었다. 역시 똑똑한 사람과 대화하는 건 편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네가 아는 거 있으면 다 말해봐. 말하고 나면 이 화장지 다 줄게."

"임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잖아!" 한요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나는 냉소를 지었다. "모른다고? 좋아, 그럼 계속 여기 쪼그리고 앉아 있어. 누가 더 망신당하나 보자." 나는 몸을 돌려 나가려 했다.

한요가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임란! 그만 좀 해! 빨리 화장지 내놔!"

나도 짜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