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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1

손적이 웃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몸이 좀 안 좋아서 일어날 수가 없네요. 앉아 있을 수밖에요."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이제 뻔뻔하게 굴기 시작하는군.

"그리고, 내가 아까 말했잖아? 그 사람이 앉고 싶으면 앉아도 돼. 저 두 사람처럼 내 무릎 위에 앉으면 되는 거지. 걱정 마, 너무 사양하지 말고, 내가 잘 돌봐줄 테니까!" 손적이 말을 마치고 하하하 크게 웃었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손적이 이 말을 하자마자 한요는 즉시 불쾌해졌다. 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나는 내 남자친구 무릎에 앉은 거지, 무슨 늙은 색골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