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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

"임연, 뭐 하고 있어?"

내가 흥분해서 보고 있을 때 왕린의 눈이 갑자기 나를 향했다.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다. 그녀가 날 발견한 것이다.

왕린은 재빨리 바지를 올리고 대충 겉옷을 걸친 후 서둘러 내 앞으로 와서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임연,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나는 왕린의 눈빛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녀는 경찰이라 그 눈빛이 마치 내 속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아서 차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한참 후에야 진정이 되어 서둘러 말했다.

"왕 누나, 화장실 가고 싶어서요. 누나 집 화장실이 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