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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이때,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내가 마사지를 배워서 인체의 혈자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거든. 사실 우리 직업은 이미 반쯤은 의사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어. 의료와 건강관리는 분리할 수 없는 두 영역이니까. 우리가 하는 마사지는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거지.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나를 반쯤은 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나는 그냥 죽으나 사나 해보기로 하고, 손을 뻗어 사촌 누나의 배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하면서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물었다.

사촌 누나는 하나하나 솔직하게 대답했다. 오늘 저녁에도 이강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