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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9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다가 내 옆에 있는 젊은 여성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그녀는 '흠흠' 하는 소리를 내더니 내 팔을 더 꼭 껴안고 더 깊이 잠들었다.

나는 그녀를 깨워서 자세를 좀 바꾸게 하려 했는데, 오히려 내가 두드린 후에 그녀는 숨기는커녕 다리를 더 벌리고 말았다.

살짝 보니 그 변태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나는 가볍게 헛기침을 했다. 이번엔 옆의 여성을 깨우려는 게 아니라 몰래 촬영하는 그 녀석에게 내가 이미 알아챘다는 신호를 보내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변태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