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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7

살짝 훔쳐보니 찬 누나한테서 온 전화였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급히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후 누나 앞에서 찬 누나의 전화를 받는 건 정말 어색한 상황이니까.

전화를 받았는데 들려온 목소리는 후 누나의 것이 아니었다.

"임란 맞죠? 방해하는 건 아니겠죠?" 이강이 말했다.

이강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썹이 찌푸려졌다. 이 전화가 이강에게서 온 거였어!

아마도 이강이 찬 누나에게서 전화번호를 받아 나에게 전화한 것 같은데, 이강이 나를 왜 찾는 거지? 혹시 찬 누나 때문인가?

"무슨 일로 찾으시는데요?"

"별거 아니에요.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