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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9

내 추궁에 이샤는 망설임 없이 리강을 팔아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까지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나는 이샤가 말한 몇 개의 지명을 조용히 기억해 두었다. 곧 그 장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사촌 누나를 찾아야겠다!

이샤는 말을 마치고 눈빛에 애원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이게 내가 아는 전부예요. 이제 저를 놓아주시겠어요?"

나는 콧방귀를 뀌며 손을 놓아주었다. 지금은 너무 급한 상황이라 여기서 더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사촌 누나는 이미 리강과 함께 떠난 지 시간이 좀 지났고, 내가 더 지체한다면 리강이 무슨 짓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