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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2

"어라! 남자였네!"

"됐어! 말하지 마, 누가 들으면 안 좋아. 빨리 다른 곳으로 가자!"

두 사람의 목소리는 매우 작았지만, 밤이라 그 작은 소리도 충분히 이쪽까지 들려왔다.

두 사람은 곧바로 돌아서서 걸어갔다.

나는 고개를 숙여 보니, 사촌 누나가 내 다리에 엎드린 채 살짝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누나, 갔어요?"

사촌 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살짝 고개를 숙여보니, 사촌 누나의 얼굴이 정말 살짝 붉어져 있었다.

"소란아, 그거 좀 치워줄래?"

나는 깜짝 놀라 고개를 숙여 보았다. 그제서야 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