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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0

나는 한숨을 쉬며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친구? 나를 이렇게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내 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봤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한요와 후 언니, 그리고 리샤뿐이었다. 하지만 후 언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었고, 아까 그녀의 눈빛에서 보인 충격은 나 못지않았다. 혹시 한요일까? 요즘 한요는 종적을 감추고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리샤? 생각해 보니 별로 가능성은 없어 보였지만, 저 여자의 차림새와 외모를 보면 이런 사람을 알 만한 사람은 리샤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