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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의아하게 뒤돌아보니, 사촌언니의 볼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소란아, 네 말이 맞아. 나 진짜 목욕을 좀 오래 한 것 같아."

언니의 말을 듣자마자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급히 앞으로 걸어가 언니의 손을 잡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언니가 정말 기운이 빠져 있었다. 언니의 이마에 맺힌 땀을 보니 확실했다.

처음에 멀리서 볼 때는 목욕물이 묻은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언니의 머리에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이 전부 땀이었던 거다! 지금도 계속 땀이 나고 있었다!

급히 언니를 부축했더니, 언니의 몸이 휘청거리더니 곧바로 내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