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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1

그녀는 갑자기 내 손을 뿌리쳤다. "너무 자의식 과잉이네! 내가 말해두는데, 임연, 난 너랑 아무 관계도 없어!"

나는 한요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한요는 한 걸음 물러나 내가 잡지 못하게 했다.

나와 한요 사이에는 마치 건널 수 없는 커다란 강이 생긴 것 같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건너지 못할 것 같은 그런 강이.

"한요! 이 일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호소설이네 그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 나는 한요가 물러서기를 바라며 말했다.

한요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바로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