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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이제 언니의 명령을 받았으니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나는 살짝 문질러 보았다.

지금 나와 언니의 거리는 너무나 가까워서, 이렇게 몇 번 만으로도 우리 둘 다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나와 언니는 눈이 마주쳤고, 언니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렸다.

"소란아, 그만!"

언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급히 한 걸음 물러나 거의 튕겨 나가듯 물러섰다. 나는 언니를 바라보며 물었다. "언니, 괜찮아요?"

언니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살짝 끄덕였다. "괜찮아, 소란아, 나 괜찮아."

"이 정도면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