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4
문을 열자마자 시누이가 변기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허리를 굽히고 다리를 끌어안은 채 신음하고 있었다.
시누이는 분홍색 잠옷을 입고 있었는데, 가슴이 다리 위로 쏟아져 거의 튀어나올 것처럼 보였다.
"소란아, 빨리 와서 시누이 좀 도와줘." 시누이가 나를 부르자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나는 황급히 시선을 거두고 못 본 척하며 벽을 짚고 들어가 물었다. "시누이, 어떻게 된 거예요?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나... 내 다리가 거미에 물렸어. 너무 아파. 좀 도와줘..." 말하면서 시누이는 다리를 살짝 벌렸다.
순간 그 짙은 숲이 보였는데, 시누이가 속옷을 안 입고 있다니!
다만 지금은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희미하게만 보였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급히 시누이 옆에 쪼그리고 앉아 물었다. "시누이, 잘 안 보이는데 어떻게 도와드려요?"
"괜찮아,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줄게. 내 말대로만 하면 돼." 시누이는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긴장한 얼굴을 했다.
시누이의 말을 듣고 나서야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았다.
시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천천히 다리를 벌렸고, 그 순간 분홍빛 은밀한 곳이 내 눈앞에 완전히 드러났다.
"소란아, 여기야." 그때 시누이가 나를 부르며 내 손을 잡아 그녀의 허벅지 안쪽으로 이끌었다.
손가락이 시누이의 허벅지에 닿는 순간, 그녀의 몸이 살짝 떨리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시누이의 피부는 매끄럽고 탄력 있어서 만지는 감촉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나는 함부로 만지지 않고 시누이의 지시대로 살펴보니, 그녀의 허벅지 안쪽이 이미 붉게 부어올라 있었다. 분명 독충 같은 것에 물린 것 같았다.
"만져졌어?" 시누이가 얼굴을 붉히며 급히 물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졌다고 하자, 시누이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소란아, 독을 빨아내 주기만 하면 돼."
시누이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너무 흥분해서 거의 펄쩍 뛸 뻔했다. 이건 시누이가 나보고 허벅지 안쪽에 키스하라는 거나 다름없잖아.
이건 내가 꿈에서도 바라던 일이었다.
시누이는 내가 말이 없자 내가 꺼려하는 줄 알고 서둘러 말했다. "소란아, 걱정 마. 빨고 나서 바로 양치하면 괜찮을 거야."
시누이의 허락을 받자 나는 용기를 내어 시누이의 다리를 붙잡고 바로 키스했다.
시누이의 다리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났고, 연한 비누 향이 났다. 그곳과 가까워서 여자 특유의 향기도 맡을 수 있었다.
그때 갑자기 시누이의 다리가 떨리더니 입에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는 급히 쳐다보니 시누이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는 변기를 붙잡고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는데, 분명 매우 즐기는 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시누이가 내가 이렇게 하는 걸 좋아하나?
나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시누이, 괜찮으세요? 제 방법이 잘못된 건가요?"
"괜... 괜찮아, 아... 너무 좋아... 아니, 네가 잘하고 있어."
시누이는 흥분해서 말을 가리지 못했고, 그녀의 신음 소리를 들으니 내 마음속에도 불이 붙었다.
나도 순간 당황해서 시누이의 허벅지를 계속 쓰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갑자기 시누이가 놀라 소리를 지르더니, 그녀의 그곳에서 액체가 분출되어 내 얼굴에 직접 튀었다. 나는 완전히 멍해졌다.
순간 화장실 안은 고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