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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9

사촌 언니가 내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소연아, 어떻게 생각해?"

나는 살짝 언니의 표정과 행동을 살펴봤다. 언니가 마음이 움직인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저런 말을 꺼내지도 않았을 테니까.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거절하고 싶었지만, 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할 말은 도저히 꺼낼 수 없었다.

"회사가 어디에 있어요? 이름은 뭐고요? 사장님은 누구시죠?" 나는 바로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비록 그냥 시험 삼아 가보는 거지만, 필요한 질문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조끼 남자는 웃으며 나를 보더니 말했다. "아직도 좀 불안한가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