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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6

내 손에 들고 있는 묵직한 물건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느낌은 정말 묘했고, 나도 서서히 그 감정에 젖어들고 있었다.

사촌 누나에게 직접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 모르지만, 결국 참아냈다.

잠이 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드디어 잠이 들려는 찰나, 갑자기 한숨 소리가 들렸다.

그 한숨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바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촌 누나가 나에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었다.

"누나,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나는 급히 물었다.

사촌 누나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어머, 란아, 너 왜 또 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