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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3

지금 나는 정말 내 자신을 세게 한 대 때리고 싶지만, 무엇보다 급한 건 사촌 누나를 위로해야 한다는 거다.

나는 사촌 누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나, 걱정 마세요. 매형은 괜찮을 거예요."

사촌 누나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내 어깨를 붙잡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내 어깨에 순식간에 차가운 느낌이 전해졌다. 누나가 정말 슬퍼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녀가 내 어깨에 기대어 울고 있는 동안, 나는 그저 가만히 누나의 등을 토닥토닥 해줄 수밖에 없었다.

누나는 한참을 울고 나서 마침내 조금 진정이 되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