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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2

사촌 언니가 이미 술잔을 들어 올렸기에, 나도 거절할 수 없었다. 언니는 내가 못 볼까 봐 직접 앞으로 다가와 내 손을 잡고 잔을 들어 부딪쳤다.

이제는 마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나는 잔을 들어 단숨에 비웠다.

언니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란아, 정말 선물 줘서 고마워. 자, 우리 한 잔 더 마시자!"

말을 마친 언니는 다시 잔을 들었다.

그리고 또 나와 잔을 부딪쳤다.

내 표정이 조금 이상해졌다. 언니가 왠지 나를 취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이어서 언니는 이런저런 핑계로 나와 몇 잔을 더 마셨다.

그렇게 레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