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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9

드디어 집에 도착했는데,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사촌 언니가 갑자기 뒤에서 나를 안았다.

내 몸이 순간 굳어버렸다. 사촌 언니의 이 행동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뒤돌아 사촌 언니를 한번 쳐다보니, 언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란아, 네가 마음이 많이 아프다는 거 알아. 괜찮아, 언니가 계속 네 곁에 있어 줄게."

"언니 어깨가 그렇게 넓진 않지만, 무슨 일 있으면 언니한테 말해도 돼. 혼자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사촌 언니는 정말 너무 다정했다. 언니의 말을 듣고 나니 내 마음에도 따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