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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그때, 리윈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문자 메시지였는데, 놀랍게도 류양이 보낸 것이었다. 나는 기회를 틈타 살짝 훔쳐보았다.

"리윈, 그 녀석 떠나게 했어? 내가 조금 있다가 길을 잘못 찾았다는 핑계로 린칭을 찾아가서 약을 먹일 거야."

"걱정 마, 린란이 지금 나한테 마사지 중이야. 분명히 한 시간은 더 걸릴 거야. 네가 일 처리하기에 충분해." 리윈은 미소를 지으며 문자를 보냈다.

내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리윈이 왜 나를 집으로 불러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날 일부러 떼어놓으려는 속셈이었어. 젠장, 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