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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0

내 마음이 두근거렸다. 이런 기회를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던가. 방금 전에도 몸매가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마치 그때 실수로 찬 누나의 여탕에 들어갔던 때와 같았다.

다만 이번엔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다를 뿐이었다.

물론 그들이 옷을 입어볼 때 완전히 방비를 풀고 내 앞에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득이었다.

우리 앞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나는 한요의 뒤를 바짝 따라갔고, 사촌 누나도 내가 한요와 함께 들어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듯이 급히 뒤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