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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4

나는 급히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찬 누나가 바쁘게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었고, 잠시도 쉬지 않고 있었다.

"적들은요?"

"벌써 돌아갔어. 날 찾아온 이유는? 그리웠어?" 찬 누나가 물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사촌 누나가 여기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찬 누나에게 했다.

찬 누나는 사촌 누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눈에서 빛이 났다. 이건 안 되겠다 싶었다. 찬 누나의 이런 눈빛을 보면 좋은 일이 없을 거라는 걸 알았다. 내 기억 속에서 찬 누나는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돈을 볼 때만 이런 눈빛을 보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