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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9

내 기도 아래,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물이 더 골고루 닿게 하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섰음에도 나는 잘 볼 수가 없었다. 문에 거의 붙어서야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일 것 같았다.

그때 욕실 문에서 갑자기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란 나는 급히 한 걸음 물러섰지만, 이미 늦었다!

샤워하던 사람이 문을 열고 뛰쳐나왔다.

나를 보자마자 그녀는 자신이 아직 알몸이란 사실도 잊은 채, '팟!' 하고 내 뺨을 후려쳤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더러운 변태!" 하고 소리쳤다.

그러더니 세게 밀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