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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

"응, 천천히..."

"조금 아파... 으읏, 너무 좋아!"

"빨리, 더 빨리 해줘... 나 원해, 여보..."

밤에 달콤한 꿈을 꾸며 자고 있을 때, 갑자기 옆방에서 은밀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 황홀한 신음 소리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벽에 귀를 가까이 대었다.

벽 너머의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려왔다. 황홀한 신음 소리와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가 뒤섞여 있었다.

그 소리를 듣자 머릿속이 '웅' 하고 울렸다.

분명 형부가 정이 언니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그 달콤한 신음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올 때마다 내 몸도 저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