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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이거 내 물건이 망가지면 내 남은 인생은 정말 끝장이야."

나는 여기저기 눈치를 살피며 도망갈 기회를 찾았다. 골목만 빠져나가면 표범형이나 그 패거리들은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을 테니까.

표범형과 류이는 얼마를 어떻게 지불할지를 두고 다투고 있었다.

나는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더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표범형이 꽤 머리가 돌아가는 놈이었어. 차용증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그럴듯한 이유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곧이어 류이가 차용증을 쓰기 시작했고, 표범형은 옆에서 빤히 지켜보고 있었다.

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