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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허 누나의 기세가 너무 강해서 한마디만으로도 나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허 누나, 저는 그런 적 없어요... 어제 정말 일이 있었어요. 원래는 설명드리려고 했는데, 뒤이어 다른 일이 생겨서 미처 말씀드릴 시간이 없었어요." 나는 서둘러 말했다.

허 누나는 냉소를 지었다. "그게 네가 전화를 끊은 이유라고? 내가 그걸 믿을 것 같아?"

나는 좀 말문이 막혔다. "허 누나, 정말 거짓말 안 해요. 당시에 정말 일이 있었고, 누나를 무시할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흥, 네가 너무 오만해진 것 같아. 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