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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시누이의 신음소리가 점점 더 야릇해져, 내 피를 끓게 만들었다. 당장이라도 그녀를 내 아래 눌러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나는 참았다. 시누이가 원하지 않는데 강요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런데 시누이의 다리가 점점 더 꽉 조여오면서, 내 그곳도 점차 저릿해지고 아랫배에서 따뜻한 기운이 솟아올랐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시누이를 꽉 껴안았고, 그대로 터져버리고 말았다...
시누이는 놀라 소리를 지르며 얼른 일어났다. 그녀는 붉게 달아오른 내 그곳을 바라보았는데, 그 눈빛에는 책망이 아닌 오히려 기대감 같은 것이 서려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