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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 집에는 평소에 나와 이모만 살고 있는데!

나는 분명히 사용한 적이 없는데, 쓰레기통에 어떻게 이런 물건이 있을 수 있지?

곧바로 소름 돋는 생각이 내 마음속에 피어올랐다...

이모가 다른 남자를 집에 데려왔고, 게다가 내 눈앞에 있는 이 소파에서 그런 일을 했다는 거야.

이 생각에 화가 났지만, 더 큰 건 괴로움이었다.

사실 나도 이해해. 이모 나이대의 여자는 평소에 만족을 못 얻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할 테니까.

이 상황을 보면, 이모가 밖에서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모부가 아직 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