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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

주말 밤,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던 찰나, 갑자기 휴대폰으로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휴대폰을 열어 확인해 보니 송교가 보낸 것이었다. "임연, 지금 시간 있어? 만나고 싶은데."

순간 멍해졌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송교가 나를 찾다니, 무슨 일이지?

지난번 일 때문에 그녀에 대한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던 터라, 바로 답장을 보냈다. "이미 잠들었어."

"난 지금 네 집 앞에 있어. 좀 나와 줘. 안 그러면 후회할 거야."

송교가 금방 답장을 보내왔고, 그녀가 매우 급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마음속으로 망설였다. 이 늦은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