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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나를 보자마자 주효의 표정이 확연히 어두워졌고, 그녀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경멸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녀를 못 본 척하고 주효 옆을 지나 손 누나의 사무실로 향했다.

주효의 갑작스러운 도발에 손 누나는 지금쯤 당황하고 있겠지?

역시나, 문을 열자마자 손 누나가 바로 다가와 내 팔을 붙잡고 급하게 물었다. "임연아, 주효가 돌아왔어. 게다가 전체 회의를 소집하자고 요구하더라고. 큰일이 날 것 같은데, 어떡하지?"

손 누나의 다급한 모습을 보며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손 누나, 누나가 마사지숍 사장님이잖아요. 저...